대구시, 5년간 노력끝에 제3· 서대구산단 주차장 조성사업 국비 확보

입력 2021-12-06 09:12   수정 2021-12-06 09:13



대구시는 제3산단, 서대구산단에 스마트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예산이 지난 3일 국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6일 발표했다.

이로써 대구시는 산업단지 내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최대 숙원인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.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별도의 사업으로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제3산단·서대구산단 내 주차장 12개소(3만6146㎡), 총사업비 755억원을 투입해 1169면을 확보할 예정이다.

대구시는 주차장 조성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기재부와 국토부를 지역정치권과 함께 5년간 끈질기게 설득해 3년간 37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.

제3산단 및 서대구산단은 60~70년대 일반공업지역에 계획 없이 공장들이 입주함으로써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했다. 소규모 공장이 주를 이루면서 공장 내 개별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이는 산업단지 내 주차난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. 그리고 조성된 지 40년이 넘어 기반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산업단지의 변화가 절실한 실정이었다.

제3산단 및 서대구산단은 도심 내 노후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09년 노후산단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됐다. 전국 최대규모인 국비 17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501억원의 대규모 사업이지만, 도로개설 및 확장 사업만 반영이 되고 주차장 사업은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.

제3산단은 산업단지 내 주차장 5개소(총면적 1만9334㎡, 612면)를 계획하고 있다. 주목할 점은 삼영초등학교가 2018년 제3산업단지에서 북구 사수동으로 이전하면서 학교부지로 남아있던 학교용지를 기업 및 근로자 지원을 위한 ‘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’, ‘임대형 지식산업센터’, ‘사회적경제혁신타운’ 으로 건립하는 건축사업과 더불어 지하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는 점이다.

서대구산단은 산업단지 내 주차장 7개소(총면적 1만6812㎡, 557면)를 계획하고 있다.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영향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서대구산업단지의 주차난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. 이와 별도로 이현삼거리 서대구역 광장 지하에도 공영주차장사업이 264억원(5293㎡, 264면)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 조성을 위해 현재 보상을 진행 중이다.

대구시는 이번 주차장 조성 사업비로 확보한 국비 377억이 포함된 총 사업비 755억원을 투입해 2024년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.

제3산단 및 서대구산단은 재생사업을 통해 기본적인 기반시설인 도로를 신설·확장하고, 구.삼영초교부지 내 건립되는 기업지원 및 근로자 편의시설을 구축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추진과 함께 주차장이 조성되면서 노후된 도심 산업단지 개선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설들을 모두 갖추게 된다.

권영진 대구시장은 “기업인과 근로자의 숙원인 주차장 조성으로 산업단지 내 물류 및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”며 “칠전팔기 정신으로 힘겹게 확보한 예산인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”고 덧붙였다.
오경묵 기자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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